[마녀일기] Xcode를 지우다.

Mac OS X에서...

Xcode를 지웠다.

기회가 되면 iOS 공부를 다시 하려고 했지만.

그 기회가 되면이라는 생각마저

마음에서 버리기로 했다.

학창시절 틈만나면 놀러갔던 광화문 교보문고와, 올레스퀘어...

iPad2도 구경해보러 갔었지...

가슴한편에 미련인지, 집념인지가 남아서 그랬던가?

끝이아니라고 아직 결판을 짓지 못했다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언젠가 다시 시작 할 수 있을거라는 마음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많이슬퍼도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

얼마전 국민MC 유재석이 한 말이다.

담배를 끊은 이유는 프로그램을 위해서라고...

철없던 시절에는 노력하면 두가지 모두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던 떄도 있었다.

모든게 무너지고 나서...

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학교를 적대시 하고...

집을 뛰쳐 나오고...

신앙이 부질 없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지금의 회사에서

JAVAV 개발자로 지내는 요즘의 생활들...

겨울에도 따뜻한 현대 자동차 연구소... 하지만 인터넷이 안된다는게 참 답답한 노릇이다.
(내자리 아니다 차장님 자리다!!)

나는 앞으로 내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틈날때마다 Spring을 해두기로 그렇게 마음먹고 있었다.

그렇기에 언제까지 실패한 일을 어떻게든 되돌리려고...

속에 품어둘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최범균의 Spring 3.0 틈틈히 보고 있는 중이지만 역시 어렵다.

그렇지만 무조건 Spring만 파고 있을 수만도 없다.

개발자는 항상 공부해야 하는 생물...

향후 몇년간 내가 주로 해야 하는것은 Struts 1.4 버전때다.

해야할 것이 많다.

지금 개발을 하는데...

태그, 디자인쪽에서 모르는게 많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

Objectiv-C 공부를 틈틈히 해왔던 시간을...
(그나마도 제대로 하진 않았지만...)

그 시간을 JavaScript, jQuery 공부를 우선시 해야지...

해야할 것이 많기에...

포기해야 할것이 많다.

이미 회사에서 지원해준 노트북 까지 있어서 노트북만 3대다...

MacBook Pro에는 Parallels Desktop, VM이든을 세팅해서...

Window7을 설치해둘 계획이다.

나름 그간 잔고장이 날때마다 업그레이들 해주어서

CPU가 1세대인걸 제외하면

사양은 좋은편이다.

고향에서는 주로 카페에서 공부하는 편이고...

아무리 가상데스크톱으로 Window7을 설치했다 해도...

Mac OS X라는 특성상 게임은 좀 무리가 있는...

자체 셧다운을 제공하니...

대충 Mac이나 들고가서 JavaScript + jQuery나 공부하면서...

된장남짓 하는데나 써야지...

그동안 눈물도 많이 흘렸으니까... 이정도 사치는 내가 용납한다.

기회가 되면 iOS 공부를 다시 하려고 했지만.

그 기회가 되면이라는 생각마저

마음에서 떠나보내기로 했다.

P.S : 다시 iOS를 잡을 날이 올지 안올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왔으면 하지만...

        그때를 위한 준비를 할 생각은 없다.
        시작하지 않은 일 또한 짐이되기에...